상세하게 알아보는 메타버스의 종류!!!

1. 가상현실 (VR)

 

여러분은 VR을 체험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머리 위에 안경처럼 생긴 기기를 쓰면 눈앞에 가상 세계가 펼쳐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손에 컨트롤러를 쥐고 물건을 집거나 춤을 추면, 가상 세계 안에서 똑같은 동작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로도 불리는 가상 세계는 현실 세계와 비슷하게 몰입하고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세계입니다. 가상 세계라는 개념은 1990년대 컴퓨터의 발전과 인터넷 보급에 따른 온라인 게임에서부터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바람의 나라'와 같은 게임은 2D로 구성되었지만, 자신의 캐릭터를 통해 다른 유저와 채팅을 통해 대화할 수 있는 가상공간을 이뤘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3D 컴퓨터 그래틱 환경을 기반으로 한 '세컨드라이프' 같은 게임처럼 생활 밀착형 가상공간으로의 발전에 이르는 3차원 가상공간을 총칭하는 개념이 되었습니다. 가상 세계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그 공간으로 이동하여 활동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입니다. 가상 세계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의 메타버스 공간으로 인식되되, 현실과 매우 유사하거나 혹은 존재하지 않는 3차원 세계를 디지털 그래픽으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VR을 활용한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교육자와 학습자의 마바타를 활용하고, 가상 환경에서 교육을 할 수 있는 여러 미디어 장치를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습자의 집중도와 교육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 및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에서는 기존과 다른 방식의 교육 환경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나, 가상공간의 이점을 잘 활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2. 증강 현실 (AR)

 

한때 유행했던 '포켓몬고'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포켓몬이 있다고 알려 주는 장소에 가서 휴대폰 카메라로 그곳을 비추면 마치 실제로 포켓몬이 있는 것처럼 나타나며, 몬스터볼을 던져 포켓몬을 잡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곳에 포켓몬이 있지는 않기 때문에 휴대폰을 끄면 포켓몬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집니다. 포켓몬고가 사용한 기술이 바로 증강 현실입니다. 이제 증강 현실은 사람들에게 낯설지 않은 기술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증강현실은 실제 환경에 기반한 기술로, 디바이스를 사용해 실제 환경이나 물건에 가상 정보 시스템을 입히는 기술입니다. 증강 현실을 반드시 실존하는 물건이나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부 대기업만 사용하던 기술에서 중소기업, 개인에 이르기까지 활용 범위가 더욱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화책을 열고 디바이스를 가져다 대면 동화책 안의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나타난다거나 내 손안에 원하는 물건이 들어온 것처럼 보이는 앱도 있습니다. 다른 예로 최근 소셜 미디어 플랫폼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스노우와 같은 카메라 앱의 사용량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얼굴에 다양한 메이크업이나 재미있는 필터를 씌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카메라 앱은 소셜 미디어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증강 현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에서는 자동차 앞 유리에 운전 지원 시스템과 내비게이션을 나타내 주는 증강 현실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과 차 앞 유리를 번갈아 보면서 지도를 확인할 필요 없이 도로에 방향이 표시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주목받았습니다.

 

3. 거울 세계

 

거울 세계는 현실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듯한 세계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구글의 '구글 어스'가 있습니다. 3차원 영상 지도인 구글 어스는 위성사진을 수집하여 지구본을 완벽히 웹페이지 상에 구현하였습니다. 일정한 주기의 업데이트를 통해 전 세계 곳곳의 위치 및 지형, 건물까지 항공 지도 사진과 3D 모델링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한때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구글 어스를 통해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프로그램들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거울 세계는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해 현실을 가상 세계에 구현해 놓은 것입니다. 거울 세계는 세상의 모습이나 구조 등을 복사하듯이 만들어 낸 확장된 가상 세계입니다.

 

4. 라이프 로깅

 

라이프 로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얻게 되는 일상생활의 데이터를 센서가 수집하여 처리하고 반영하는 과정을 말하며, 특히 일상에서 발생하는 사물이나 사람에 대한 데이터를 기록하고 저장하고, 활용하는 전반의 기술을 뜻합니다. 사람들은 온라인에 자신이 직접 가 본 장소를 찍어 올리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기록하고 공유합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가 라이프 로깅에 해당합니다. 일상의 순간들을 영상, 음성, 텍스트, 신호 등으로 기록하고,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여 디지털 기기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워치를 활용하여 걸음 횟수나 스트레스 지수, 심박수 등 신체의 신호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기도 합니다. 갤럭시 워치나 애플 워치로 대표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심장 박동 수, 걸음 수와 같은 일상생활의 정보를 끊임없이 수집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우리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기기로 수집됩니다. 그렇게 쌓인 기록들이 빅데이터가 되어 트렌드나 서비스 수요 조사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라이프 로깅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은 일들을 디지털 세상에 기록하여 원하는 때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