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다크호스, 디토랜드

메타버스를 처음 접하고 경험한 사람들은 메타버스를 단순히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현실과 현실을 초월한 가상 세계를 이어 주는 기술의 총체이며, 게임은 그중 한 종류입니다. 메타버스 안에서 사람들은 현실에서처럼 사회적, 경제적으로 상호 작용을 하고 문화를 형성합니다. 디토랜드(DitoLand)는 국내의 유일무이한 UGC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로블록스에 버금가는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UGC는 유저가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편집하고, 유통한다는 뜻입니다. 유튜브가 바로 UGC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영상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UGC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사라지고 수많은 크리에이터가 양성되면서 더 많은 양질의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에서 개발한 디토랜드는 스튜디오 기능을 활용해 월드를 제작하고 플랫폼에 등록한다는 점에서 로블록스와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일회성 게임에 국한되지 않고 모임 및 사회적 소통 그리고 테마별 공간 구축이 모두 가능하다는 점에서 로블록스와 차별화됩니다.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부상한 이후 로블록스로 대표되는 샌드박스 형 게임 역시 UGC 메타버스 플랫폼이란 용어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유저들은 게임 속에서 높은 자유도를 지닌 채 정해진 목표만을 좇지 않으며, 직접 월드를 만들어 다른 유저들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플랫폼에 등록하는 등 기존 게임의 형식과 요소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디토랜드에서 유저들은 직접 제작 툴 '디토랜드 스튜디오'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 메타버스 월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디토랜드가 무한한 확장성과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는 다른 유저가 만들어 놓은 토이를 불러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코딩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다른 누군가의 전문 코딩 솜씨가 들어간 메타버스 콘텐츠를 끊임없이 재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는 UGC 메타버스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입니다. 디토랜드가 국내 대표 UGC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는 '디토에듀'입니다. 디토에듀는 메타버스 이론과 디토랜드 사용법 교육을 체계화해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강사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디토에듀는 디토랜드를 활용한 메타버스 교육 연구를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에는 여러 스크립트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 연구모임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교육기관들도 앞다투어 디토랜드에 메타버스 이론 및 활용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토랜드의 또 다른 차별성은 콘텐츠 제작이 매우 쉬워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디토랜드 스튜디오에서는 코딩을 잘 몰라도 오브젝트나 월드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디토랜드는 유저들의 더 많은 유입을 위해 크리에이터에게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메타버스 제작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꾸준히 유저가 유입되며 새로운 월드들이 탄생하고 있는 디토랜드에 많은 투자자가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미래에 얼마나 파급력 있는 플랫폼이 될지 기대됩니다. 디토랜드는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메타버스를 만들어 소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바로 '플레이스'입니다. 모바일 기기에서는 스튜디오 제작 툴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테마별로 맞춤 구현된 여러 공간을 선택해 방을 개설하는 편리한 방법으로 소셜 공간을 마련한 것입니다. 디토랜드 플레이스에서는 별다른 제작 툴 없이 테마별로 구현된 공간을 원클릭으로 개설해 목적에 맞는 모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디토랜드 플레이스에는 현재 8개의 테마 공간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인터넷 접속 속도 증가로 SNS는 2010년대 이후 폭발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블로그나 메신저와 같이 단순한 정보 전달이나 채팅에 그쳤지만, 기술이 발전하며 영상, 사진 등의 정보를 즉각적으로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메타버스 관련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3D 공간에서도 위화감 없이 전 세계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소셜 네트워킹 시대가 올 것입니다.